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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약대 졸업 '故 김지영 씨' 후배에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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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다 이룬 선배님의 꿈, 후배들이 펼쳐나가겠습니다”
부모가 대학에 1억 원 기탁하며 딸 뜻 전해

영남대 약학대학 동문인 고 김지영 씨의 이름을 딴
영남대 약학대학 동문인 고 김지영 씨의 이름을 딴 '김지영장학회'의 첫 번째 장학금 수여식. 영남대 제공

"선배님의 뜻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 어떤 돈보다 소중한 장학금입니다. 선배님께서 못 다 이룬 꿈을 저희들이 꼭 펼쳐나가겠습니다."

미처 꿈을 다 이루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떠난 선배를 대신해, 그 꿈을 후배들이 이어나가기 위한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달 24일 열렸다. 영남대 약학대학 02학번 고 김지영 씨의 이름을 딴 '김지영장학회'의 첫 번째 장학금 수여식이다. 장학증서를 받은 10명의 후배들은 고인이 된 선배의 뜻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장학기금은 지난해 11월 고 김지영 씨의 부모가 딸의 모교를 찾아 1억 원을 기탁해 마련된 것이다. 고인은 생전에 후배들이 꿈을 펼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었고, 본인의 재산을 처분해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영남대 약대 출신인 고인은 졸업 후 대기업과 유명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난치병으로 투병 중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났다.

첫 번째 장학금 수여식에는 고인의 부모 김성래, 박순자 씨도 직접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10명의 학생들이 장학생으로 선정돼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았다. 한편 영남대 약대 동창회는 고인의 숭고한 뜻을 나누고자 열세 번째 '자랑스런 영약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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