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교수이자 종교 철학자(신학 박사)인 허찬욱 신부가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에세이 22편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문학, 음악, 영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품을 통해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려는 이에게 도움을 주고, 슬퍼하는 이에게는 작은 위로가 된다. 무엇보다 유연하고 넓은 사유를 갈망하는 독자들의 갈증을 달래줄 것이다.
지은이는 책머리에서 "슬퍼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니,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는 일은 타인을 마주할 때마다 매번 새로이 시작해야 하는 일이다. 타인의 슬픔을 온전히 이해하기가 힘들다는 것, 힘든 것을 넘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이 타인을 이해하는 일의 시작점이라 믿는다"고 했다. 214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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