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신공항 건설에 공공기관 참여·달빛고속철 특별법 연내 통과 협조 필요`

홍준표 시장 "신공항 건설에 공공기관 참여·달빛고속철 특별법 연내 통과 협조 필요"

4일 국민의힘 지도부 대구 방문…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 열려
국립 구국운동기념관, 도시철도 4호선 건설 등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 지원 요청

대구시와 경북도는 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정책 현안과 내년도 국비 사업 협조를 요청했다. 대구시 제공.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구시의 주요 정책 현안과 내년도 국비 사업을 논의하는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가 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송언석 예결위 간사,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임이자 경북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예결위원으로는 김정재 의원과 임병헌 의원, 김영식 의원, 양금희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대구시에서는 홍준표 시장을 비롯해 행정·경제부시장, 정책혁신특보, 신공항건설특보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의 성패가 달린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이 연내 통과되도록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주요 정책 현안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건설되려면 도시개발과 기부대양여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공공기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공항 접근 교통망 구축을 위한 도로·철도 사업의 국비 확보를 요청하는 한편, 국가균형발전의 한 축이 될 남부경제권 구축을 위해 달빛고속철도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담은 특별법 통과를 건의했다.

이 밖에 시는 중소기업은행 대구 이전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공모 선정,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 이전을 위해 국방부와 조속한 업무협약 체결 지원 등도 요청했다.

내년에도 대구시의 주요 국비 사업은 ▷국립 구국운동기념관 건립 사업(2천530억원)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7천789억원) ▷상화로 입체화 사업(3천765억원) ▷조야~동명간 광역도로 건설사업(3천620억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 전철 건설사업(3천660억원) ▷구미~경산 구간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2천1억원) 등 2조3천365억원 규모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는 '대구굴기'를 위한 주요 현안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사업 능력이 있는 공공기관의 참여와 남부경제권 구축을 위한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 통과 등은 올해 안에 반드시 달성해야 할 시급한 과제이므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