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일요시네마 '스타게이트'가 9일 오후 1시 25분에 방송된다.
1928년 이집트 사막 한가운데 신비한 원형의 인공물이 발견되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이후 현대 시대,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연구가인 잭슨(제임스 스페이더 분)은 1928년에 발견된 그 원형 인공물의 정체를 밝히는 연구로 학술 논문을 발표한다.
그의 연구에 관심을 보인 건 의외로 공군특수부대 연구소다. 잭슨은 공군특수부대의 비밀 지하 기지에서 이집트 사막에서 발견된 원형 인공물을 함께 연구하면서 마침내 원형 물체가 4차원의 세계로 갈 수 있는 통로와 같은 것임을 밝혀낸다. 그리고 스타게이트라고 명명한다. 잭슨은 오닐 대령(커트 러셀)이 이끄는 특수부대원들과 함께 4차원의 세계로 이동하고 낯선 세계를 만난다.
영화는 SF적 상상력과 시대물이 만나 만들어진 일종의 영웅서사에 가까워 보인다. 1994년 영화라 지금의 기술력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보니 4차원의 세계로 진입하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이 영화 완성도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다. 그럼에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작품답게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공상과학적 세계를 펼쳐내는 데는 주저함이 없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스타게이트'를 시작으로 '인디펜던스 데이'를 비롯해 '투모로우' 등을 통해 재난영화의 대표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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