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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이글스, 마지막 투어 예고…"스완송이지만 음악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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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캘리포니아·데스페라도 등 52년간 명곡 사랑 받아…은퇴 여부는 안 밝혀

록밴드 이글스. 이글스(Eagles) 홈페이지 제공
록밴드 이글스. 이글스(Eagles) 홈페이지 제공

1971년 결성된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이글스가 9월부터 마지막 투어 공연을 시작한다.

이글스는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공연 타이틀로 '더 롱 굿바이'(THE LONG GOODBYE)를 내걸면서 "52년간의 기적 같은 긴 여정을 지나왔다"며 "비극적인 상실과 많은 격변, 좌절 속에서도 음악을 잃지 않고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공연했다"고 말했다.

이글스는 "우리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 알고 있고,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롱런은 우리 중 누가 꿈꿔왔던 것보다 오래 지속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하지만 모든 일에는 때가 있고, 이제는 우리가 막을 내릴 때가 왔다"며 "고별 투어 계획이 현재 진행 중인 단계이고, 추가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의 스완송(Swan Song·최후의 노래)이지만, 음악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이글스는 '호텔 캘리포니아', '데스페라도', '새드 카페' 등 로큰롤과 컨트리뮤직을 결합한 명곡들을 쏟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1980년 해체의 아픔을 맛보기도 했지만 1994년 극적으로 재결합하며 꾸준하게 활동했다. 2011년 한국에서 내한 공연을 갖기도 한 이글스는 2016년 기타리스트 글렌 프라이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침체기를 맞았다.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집계에 따르면 이글스의 1976년 발매 음반 '데어 그레이티스트 히츠(THEIR GREATEST HITS) 1971-1975'는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를 제치고 미국 내 역대 최다 판매(3천800만여장) 앨범으로 기록돼 있다. 전 세계 음반 판매고는 1억5천만장으로 알려져 있다.

11월 9일까지 투어를 예고한 이글스는 이후 은퇴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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