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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벽송정 유계안 경북도 유형문화재 지정·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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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입의·벽송정안·기안 등 성책으로 전존…문화재적 가치 높아

고령군 벽송정 유계안이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고시됐다. 사진은 성책 형태로 전존된 벽송정 유계안, 송정입의, 벽송정안, 기안. 고령군 제공
고령군 벽송정 유계안이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고시됐다. 사진은 성책 형태로 전존된 벽송정 유계안, 송정입의, 벽송정안, 기안.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 벽송정 유계안(高靈 碧松亭 儒契案)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고시됐다.

벽송정 유계안은 고령지역 유림들이 쌍림면에 있는 벽송정(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정자를 중심으로 계를 형성하고, 이에 관한 규칙과 인원을 정리·작성한 책 형태의 문서다.

벽송정 유계안을 포함한 송정입의(松亭立議), 벽송정안(碧松亭案), 기안(忌案) 등의 성책으로 전존하고 있어, 조선 후기 향약을 통한 지방유림의 활동, 벽송정 유계의 운영과 활동 등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정자를 중심으로 계를 형성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단기적으로 성립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16세기 초부터 현재까지 계가 유지되며, 일괄 문헌자료가 남아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10점의 벽송정 관련 자료인 벽송정 유계안은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고령지역의 지방 향토사 등을 이해하는 데 아주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며 "하반기에는 고령 본관리 고분군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역사문화도시 고령의 문화유산 보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군은 지난 10여 년 동안 17건의 비지정 문화유산을 문화재로 지정하는 실적을 올렸다.

고령군 쌍림면 벽송정. 고령군 제공
고령군 쌍림면 벽송정. 고령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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