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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 대신 버스전용차로 오른 전장연…서울시 "교통방해 행위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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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오세훈 시장을 규탄하며 시내버스를 막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오세훈 시장을 규탄하며 시내버스를 막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잠정 중단을 선언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출근길 버스전용차로를 막고 나섰다. 서울시는 형사 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 전장연 회원 4명은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점거했다. 시위는 10분 정도 이어졌고 이 탓에 버스 5대 이상이 출발하지 못하고 도로 위에 서 있어야 했다. 시위 도중 버스 기사 1명과 일부 승객이 버스에서 내려 '출근해야 한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이 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세 차례 경고하자 시위 참가자들은 오전 8시 10분쯤 버스정류장 앞 인도로 올라갔다. 이후 보행신호가 파란불일 때 횡단보도로 내려가 오 시장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는 식의 시위를 10분간 하다 자진 해산했다.

박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더 이상 장애인을 차별하지 말고 폭력 조장 단체로 몰아가지 말라"며 "전장연은 서울시로부터 1원의 보조금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전장연이 서울시로부터 2012년부터 올해까지 보조금 1천400억원을 받았다면서 "박원순 전 시장과 전장연이 결탁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보조금 1천431억원 중 906억원(63.6%)은 사회복지법인 프리웰이 받았고, 전장연은 525억원만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서울시는 프리웰은 전장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단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날 대변인 명의로 '전장연은 서울시민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하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 "서울시민들의 일상적인 생활권과 교통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본인들만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고 교통권, 출근권을 침해하고 있다. 어제, 오늘의 불법행위에 대해서 서울시는 형법상 교통방해 행위에 대해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서울시는 전장연과 각종 현안에 대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수 차례 면담을 갖는 등 성의를 갖고 임했다"며 "그럼에도 전장연이 이런 불법적인 행위를 계속할 경우, 행위 건건 마다 형사상 고발, 손해배상 등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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