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World No.1] <49>세계 최고가 견(犬) '22억2천만원' 사자개

2014년 중국에서 팔린 티베탄 마스티프 170만 유로에 낙찰
고가의 개 품종 평균적으로 6천 유로 안팎 거래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 '티베탄 마스티프'. 출처=뉴욕포스트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 '티베탄 마스티프'. 출처=뉴욕포스트

중국의 상징 동물 '팬더'처럼 흔히들 보고 신기해하는 개 품종이 '티베탄 마스티프'(Tibetan Mastiff). 일명 '사자견'(Lion Dog)으로 불리는 이 품종은 제대로 혈통이 보존된 순종일 경우 부르는 것이 값일 정도로 천정부지로 그 가치가 올라간다.

2014년에 중국에서 팔린 한 티베탄 마스티프는 무려 170만 유로(한화 22억2천만원)에 경매에서 낙찰됐다. 하지만 순수 혈통이 아닌 경우 보통 이 견종의 값은 6천유로(한화 78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이 견종은 언뜻 보면 거의 사자다. 수컷은 최대 신장 66cm, 몸무게 60kg까지 자랄 수 있다. 원 서식지인 티베트는 1950년대까지 다른 나라와의 교류가 잦지 않았기 때문에 이 견종의 경우 순종일 확률이 아주 높다.

중국에서는 '티베트산의 개'라는 뜻의 '짱아오'(藏獒)라고 부른다. 몽고에서는 경비견이라는 뜻을 담아 '방카르'(bankhar)라 부른다. 마르코 폴로(Marco Polo)의 동방견문록에서 묘사한 커다란 마스티프종이 이 개라고 추정될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도 한다.

티베트에서는 강아지 때부터 묶어두어 공격성을 강화시긴 후에 밤에 풀어두어 마을과 가축을 지키는 경비견으로 이용했으며, 오랜 시간 마을의 보호신과 같은 존재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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