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故 채수근 상병의 부모가 쓴 눈물의 부고 감사편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우리 수근이가 살아서 같이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는 심정 뿐"

故 채수근 상병의 유족이 손글씨로 쓴 부고 감사편지. 해병대1사단 제공.
故 채수근 상병의 유족이 손글씨로 쓴 부고 감사편지. 해병대1사단 제공.
故 채수근 상병의 유족이 손글씨로 쓴 부고 감사편지. 해병대1사단 제공.
故 채수근 상병의 유족이 손글씨로 쓴 부고 감사편지. 해병대1사단 제공.

삼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번 경상북도 예천군 내성천에서 극한호우로 실종된 국민을 수색하던 중 순직한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의 부모입니다.

전 국민의 관심과 위로 덕분에 장례를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진심 어린 국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의 말씀과 조전으로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한덕수 총리님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먼 거리를 마다 않고 기꺼이 찾아오셔서 진심 어린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유가족을 다독여주신 귀한 말씀들을 기억하며 어떻게든 힘을 내서 살아가 보겠습니다.

특히, 신속하게 보국훈장 추서해주셔서 수근이가 국가유공자로서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신 보훈관계당국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끝까지 우리 아이 수근이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해 주신 김계환 해병대사령관님을 비롯한 장병 여러분들과 유가족 심리치유를 지원해주신 119대원, 해병대출신 전우회 등 장례를 무사히 치를 수 있게 도와주신 수많은 관계자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수근이가 사랑했던 해병대에서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같이 비통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반규정과 수칙 등 근본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또, 안전한 임무수행 환경과 장비들을 갖추는 등 강고한 대책을 마련해서 '역시 해병대는 다르다'는 걸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해병대 가족의 일원으로서 국민과 함께 해병대를 응원하며 해병대가 더욱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항상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원하는 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수근이가 이 자리에 살아서 같이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는 심정뿐입니다.

- 故 채수근 상병의 부모 올림.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은 9일 의원총회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 주장에 명백히 반대하며, 내부 갈등을 중단하고 대통합을 선언하였다. 송언석 ...
미국-이란 전쟁의 장기화로 9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이는 3년 8개월 만에 발생한 일이다. 유가 급등은 원·달러 환율을...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다룬 전남 여수의 생후 4개월 영아 학대 사망 사건에 대해 용인세브란스병원 이재현 교수가 의료 ...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공격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선박 '무사파 2호'가 미사일에 맞아 침몰하면서 3명의 선원이 실종되었고, 이란의 공습에 대응..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