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앞서 불거진 '수해 골프' 논란과 관련, 26일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직후 페이스북에 짧은 글을 남겼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47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이상 이 문제로 갑론을박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는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에 대해 이의 제기 등을 하지 않고, 수용하는 입장을 에둘러 표명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어 글을 수정, "더이상 갈등이 증폭되고 재생산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나는 아직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3년'은 자신의 대구시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치러지는 9회 지방선거(2026년 6월 3일 예정) 또는 출마가 유력하게 예상되는 21대 대선(2027년 3월 3일 예정)까지 남은 시간을 가리키는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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