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프장 회원권] 여름철 강보합세…종목별 면밀한 분석 필수

[8월 첫째주 회원권 시세] 거래는 한산하지만 견고한 시세
대구와 부산 등 영남권 상당수 종목들 약보합세

회원권 시장의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혹서기와 여름 휴가철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면서 대체로 거래는 한산한 분위기이지만, 예상보다는 견고한 흐름으로 시세를 지탱하고 있다는 분위기다.

다만, 거래빈도가 낮은 탓에 일부 고정적인 소외종목들은 보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일부는 고점매물이 출회하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호가 갭이 확대되는 등의 편차가 심화되는 양상도 빚어지고 있다. 이에 에이스회원권은 휴가시즌 이후의 거래 분위기가 중요해졌고, 당분간은 종목별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선택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골프회원권 가격지수(ACEPI) 금주 10.2p(포인트) 상승한 1,322p를 기록하며 단기 저항선으로 지목된 1350p에 한발 다가섰다. 종목별 편차가 심한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도, 지수는 올 들어 계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이채롭다.

종목별로 분석하면, 거래가 쉽지 않았던 초고가 종목 일부가 상승반전에 성공한 반면 고가권 종목은 주거래 층으로 통하는 법인들의 주문이 휴가철 이후로 밀리면서 답보상태를 보였다. 중저가 종목군들은 반도체클러스터로 지목된 용인지역을 필두로 이번 주에는 서울 근교 강남지역 일대의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일부 종목들은 올해 신고가 갱신에 성공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주도적인 강보합세에도 불구하고 영남권이 약보합으로 전환하면서 다소 아쉬운 형국이다. 특히, 주요 도심권인 대구와 부산지역 일대의 상당수 종목들이 하락반전 하는 가운데, 그나마 일부 매물이 부족했던 종목들이 상승하면서 약세기조를 막아냈다는 평가다.

이러한 추세를 봤을 때 영남권이 순환매 국면에 들어섰으나, 단기적으로는 상승 국면보다 고점매물들이 소화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이후 수요에 대한 추가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 어쩌면, 수도권과는 비동조현상이 어느 정도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이외에 충청·강원권은 보합에서 뚜렷한 변동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주에 이어 제주권 종목에 대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일부 종목들이 상승기조로 돌아섰다. 역시 거래는 부진하지만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나 향후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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