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경찰,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우수작 6건 선정

최우수 정은별 김천서 사이버범죄수사팀 경장 '피싱 범죄 원터치 초동조치 어플리케이션'

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3일 6층 회의실에서
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3일 6층 회의실에서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선정한 우수작 6건에 대해 발표회를 열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3일 6층 회의실에서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선정한 우수작 6건에 대해 발표회를 열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경북경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했다. 급변하는 치안환경에서 첨단 과학기술과 치안현장의 니즈를 접목하는 우수사례를 발굴하려는 목표다.

공모전에는 아이디어 55건이 출품됐다. 이에 대해 대내·외 평가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우수작 6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에는 정은별 김천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현 1기동대) 경장의 현장 직원용 '피싱 범죄 원터치 초동조치 어플리케이션'이 선정됐다. 피싱범죄 정황을 발견할 경우 중요·긴급히 조치해야 할 사항을 한눈에 보고 관련 기관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해 신속한 초동조치를 가능하게 했다.

이 밖에 ▷은행별 지급정지 고객센터 클릭 시 자동연결 ▷소액결제 차단 ▷명의도용 휴대폰가입 확인 및 정비 ▷개인정보 유출 방지 ▷신분증 재발급 등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최우수작을 수상한 정은별 경장은 "사이버범죄수사팀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피싱범죄 사례를 접했다. 피해자들은 경제적인 피해는 물론 자책감에 허덕이며 오랜 시간 힘들어한다"며 "현장 경찰관들이 초동조치를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이를 보조할 수 있는 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아이디어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경북경찰은 앞으로 첨단기술을 접목한 과학치안을 확립해 '인력 중심'에서 '시스템 중심'으로 선진적인 치안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경북경찰청은 내달 1일까지 경찰청과 과기정통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9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출품하도록 직원과 주변 인물들에게 권장할 방침이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치안 서비스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있어 경북경찰이 한 걸음 더 발전하고 있다. 이번 선정작들이 지역 스타트업 기업이나 대학 등의 우수한 과학 기술들과 결합해 우리 사회 안전을 향상시키는 치안 서비스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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