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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대구대 등 캠퍼스도 '칼부림 예고'에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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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생처 공지
이화여대 학생처 공지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AK플라자 분당에서 23세 남성이 '묻지마 칼부림' 사건을 벌인 후 전국 곳곳에서 '모방 범행'을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에 잇따르고 있다.

대체로 주요 지하철(도시철도)역이 범행 장소로 지목되고 있는데, 대학 캠퍼스도 포함돼 우려가 향하고 있다. 방학 기간이라 유동인구가 많지 않기는 하지만, 공간이 넓어 사각지대도 제법 되기 때문에 되레 지하철역 등 다중밀집시설보다 범행 예방 및 적발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 4일 서울 이화여대에 비상이 걸렸다.

이화여대 인접 이대역에서 이날 오후 11시에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예고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범행 예고 시각에 임박한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글 작성자는 붙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앞서 이화여대 학생처는 이날 오후 4시 15분쯤 재학생들에게 공지를 발송, "온라인에 오늘 밤 11시 이대역 흉기 난동 예고 글이 게재됐다. 학교는 이를 인지하고 (관할)서대문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가급적 이대역 인근 방문을 자제하고 당분간 다중이용 장소 및 시설 이용을 자제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대역 인근엔 이화여대는 물론,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를 비롯해 초·중·고등학교도 여럿 있다.

대구대 학생회 공지
대구대 학생회 공지

또 이날 오후 2시 44분쯤에는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경북 경산시 소재 대구대학교 게시판에 "칼부림 예고한다. 다 덤벼라"라는 짧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서는 일본 만화 캐릭터와 아이템을 가리키면서 범행 시기와 장소 등은 특정하지 않았다.

이에 대구대 학생회는 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공지를 띄워 "대구대 내 살인 예고글이 올라와 학생이 이를 보고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확인하고 있다"며 "혹시 모를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단대와 학과로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경찰은 해당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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