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0개 마트서 할인행사·'대구의 맛' 송출해 대구 10미 알린다

대구시 10~15일 'K-트로트 대구의 맛' 홍보 프로젝트 전개
마트 30여곳 계란, 과일, 고기류, 식용유, 라면 등 할인 판매

대구시와 대구마트유통협동조합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시와 대구마트유통협동조합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K-트로트 대구의 맛' 홍보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지난 4일 대구마트유통협동조합은 이사회를 열고 할인 행사 '대구 10미 데이' 개최 성공을 다짐했다. 대구시 제공

"눈에 아른거리는 변하지 않는 맛. 그 맛, 대구의 맛…."

대구시가 추석을 앞두고 직접 제작한 트로트 '대구의 맛'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10가지 음식, '대구 10미(味)'를 알린다.

6일 시는 "오는 10~15일 'K-트로트 대구의 맛' 홍보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대구 10미 브랜드화와 음식업계 활성화를 위해 만든 '대구의 맛'을 대구마트유통협동조합(이하 마트조합)을 통해 지역 마트에 울려 퍼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마트조합은 대백마트, 나이스마트, 오케이마트 등 257개 회원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폭염과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의 '이중고'를 고려해 식품 할인 행사 '대구 10미 데이'도 연계해 진행한다. 마트조합 소속 업체 30여 곳은 계란, 과일, 고기류, 식용유, 라면, 조미류 등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결과에 따라 마트조합은 회원사 전체로 참여 업체를 확대하고, 매월 10일 대구 10미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는 대구 10미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지역 유통·제조·외식업계와 상생을 도모할 다양한 홍보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박우석 마트조합 이사장은 "대구 10미 브랜드 홍보와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대구시 정책 방향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시민과 상생하면서 애향심을 높이려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경제의 실핏줄인 마트 플랫폼을 통해 '대구의 맛'과 대구 10미를 시민에게 제대로 알릴 계획"이라며 "향후 마트유통업계와 상생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9월 대구 10미를 주제로 한 트로트 '대구의 맛'을 제작, 발매했다. 코미디언 겸 가수 김나희와 작곡가 김재곤이 참여했다. 올해 상반기 17개 휴게소에서 송출하고 대구 신세계백화점 문화 프로그램에 활용하는 등 음원을 홍보해 왔다.

한편, 대구 10미는 지역 향토음식 가운데 시가 선정한 10가지 별미를 이른다. 따로국밥, 막창구이, 뭉티기, 동인동 찜갈비, 논메기 매운탕, 복어불고기, 누른국수, 무침회, 야끼우동, 납작만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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