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전국 경유 판매 가격이 오르면서 대구도 ℓ(리터)당 1천500원대에 진입했다. 지난 4월 말 이후 석 달여 만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이날 낮 12시 50분 기준 1525.38원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12.93원 오른 가격이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 6일 1천500원대에 재진입했다. 이날 경유 판매 가격은 일간 기준으로 1천502.55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경윳값이 1천50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5월 10일(1천500.5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12시 50분 기준 대구 경유 판매 가격도 ℓ당 1천510.79원으로 전날보다 11.99원 상승하면서 1천500원대에 진입했다. 대구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 4월 27일 1천503.43원을 기록한 뒤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천500원 밑으로 내려갔었다.
경유 가격은 지난해 7월 2천100원 선을 돌파하며 고공 행진하던 경유 가격은 올해 들어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올해 6월에는 1천300원대까지 내렸다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낮 12시50분 기준 휘발유 판매 가격도 1695.06으로 1천7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드라이빙 시즌 도래 등 세계적 에너지 수요 증가 속에서 산유국들의 잇따른 감산 시그널이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경유의 경우 차량뿐 아니라 선박, 발전, 산업 등에 다양한 용도로 쓰이다 보니 수급에 문제가 있으면 가격이 더 가파르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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