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이번주 신작! '런닝맨:리벤져스', '마에스트로', '퀴어 마이 프렌즈'

◆런닝맨: 리벤져스

감독: 엄영식

목소리 출연: 김서영, 엄상현, 권창욱

한국 애니메이션 '런닝맨'의 두 번째 극장판. '런닝맨'은 인기 TV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각 동물 종족을 대표해 런닝맨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액션과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2017년 처음 시작해 시즌 2까지 인기리에 방영됐다. 진정한 용기와 팀워크로 세상의 평화를 지켜낸 런닝맨. 히어로TV의 BJ 팡팡이 축하 인터뷰를 위해 찾아와 전설로만 내려오던 일급비밀 정보를 알려준다. 그 비밀은 바로 이 세상의 절대 왕이 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아이템 슈퍼벨트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런닝맨들은 의심과 욕심으로 자신들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2019년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레드 슈즈'를 제작한 로커스의 작품이다. 73분. 전체 관람가.

◆마에스트로

감독: 브뤼노 시슈

출연: 이반 아탈, 피에르 아르디티

누구나 경쟁상대를 보면 질투와 시기심이 느껴진다. 과연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서도 그럴까. '마에스트로'는 음악계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지휘자를 주인공으로 그 이야기를 펼쳐낸다. 마에스트로 프랑수아 뒤마르(피에르 아르디티)는 입지가 흔들리면서 불안감을 느낀다. 그 상대는 권위 있는 음악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거장으로 떠오른 드니 뒤마르(이반 아탈)이다. 바로 친아들이다. 프랑수아는 곧 정상의 위치에서 밀려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과 함께 승승장구하는 아들에게 묘한 경쟁심을 느낀다. 아버지는 그런 감정을 숨기지를 않는다. 어느 날 프랑수아는 평생 소망하던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지휘자 자리를 제안 받고 뛸 듯이 기뻐한다. 그러나 아들에게 가야 할 제안이었다. 88분. 12세 이상 관람가.

◆퀴어 마이 프렌즈

감독: 서아현

출연: 송강원, 서아현

동성애자 남성과 이성애자 여성의 우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우정을 이어가는 둘을 통해 공동체 속에서 인간관계의 의미를 묻고 있다. 20대 초반의 감독 아현(서아현)은 기독교 대학에서 만난 친한 오빠 강원(송강원)의 삶을 기록하기로 마음먹는다. 강원이 26살 생일에 SNS에 올린 커밍아웃 게시물이 계기였다. 진정한 자신을 찾아 방황하던 강원과, 한 번도 자신에 대해 질문하지 않았던 아현은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함께 작업을 이어간다. 소소한 기록으로 시작했지만 이들의 촬영은 서울과 독일, 뉴욕을 오가며 7년간 이어진다. 영화는 한 개인에게 소속될 공동체는 어떤 의미인지, 그 공동체의 인간관계는, 그리고 삶은 어떤 것인지를 묻는다. 81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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