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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풍선' 하나가 축구장 2만개 넓이 태웠나…美 대형산불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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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지사 "알루미늄 재질 풍선이 고압선 건드려 합선"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클린치 카운티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클린치 카운티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미국 조지아주 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원인으로 고압선에 걸린 생일파티 풍선이 지목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당국 판단이 나왔다.

WTOC TV는 25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의 기자회견 내용을 함께 전했다.

켐프 주지사는 화재 발생 지역인 조지아주 브랜틀리 카운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석한 조니 사보 조지아 산림위원회 국장은 "어린이 생일파티에서 사용된 알루미늄 재질 풍선이 고압선을 건드려 합선을 일으켰고, 건조한 기후와 가뭄이 겹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켐프 주지사는 또다른 산불 한 건의 원인으로 '전기 절단기'를 들었다. 한 주민이 주택 수리를 위해 이를 사용하다 일어난 불꽃이 화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앞서 조지아주 남동부에서는 지난 18일 이후 90건이 넘는 산불이 동시 발생해 대형 산불로 발전했다.

이에 켐프 주지사는 지난 22일부로 조지아주 남부에 30일간의 산불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조지아주 산림부와 주 방위군 출동을 명령한 바 있다.

25일 기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산불 피해 지역은 축구장 2만2천여개의 넓이와 맞먹는 157㎢로 확대됐다. 화재 피해를 입은 주택 또한 120여채로 늘었고, 1천여 가구가 대피한 상태다.

적십자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브런즈윅 지역에 긴급 대피소를 마련했다.

또한 미국 국립기상청은 지난 22일부터 애틀랜타 일대에 산불 연기로 인한 대기질 악화로 관련 경고인 '코드 오렌지'를 발령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코드 오렌지 상황에는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들의 외출 자제가 권고된다.

한편 현지에서는 이날부터 비 예보가 있다는 점을 들어 산불이 어느 정도 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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