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찾은 5개국 잼버리 대원들…한국 문화에 ‘흠뻑’

독일·포르투갈·체코·루마니아·우루과이 730여명 방문…템플스테이‧농촌민박 등 체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을 마친 독일 대원들이 경주를 방문해 유적지를 탐방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을 마친 독일 대원들이 경주를 방문해 유적지를 탐방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 중 일부 대원들의 경주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경주를 방문한 잼버리 대원은 독일·포르투갈·체코·루마니아·우루과이 등 5개국 730여명이다. 이들은 잼버리 폐영식 다음날인 지난 12일부터 경주를 방문해 불국사와 골굴사 등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거나, 인근 숙박업소에 머물며 대릉원·첨성대·동궁과 월지 등을 찾으며 관광을 즐기고 있다. 일부 대원은 농촌 민박집에서 숙박하며 문화체험과 지역탐방을 하고 있다.

블루원 리조트와 테마파크인 경주월드는 잼버리 대원을 대상으로 워터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개방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대표 공연 프로그램인 '인피니티 플라잉'을 잼버리 대원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시는 잼버리 대원 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대원들에게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세버스와 관용버스를 활용해 보문관광단지와 도심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내버스와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하려면 스카우트 복장을 하거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ID카드를 제시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원들이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성사됐다. 앞서 잼버리대회 시작 전엔 독일·핀란드·뉴질랜드 참가자들이 경주를 방문해 주요 유적지 등을 탐방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을 마친 독일 대원들이 경주월드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을 마친 독일 대원들이 경주월드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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