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군 골프장 조기조성 기원 ‘2023 성주참외 전국 생활체육 골프대회’

이달 31일 구미컨트리클럽서…푸짐한 상금·상품에 격조 높은 만찬 제공

성주군 캐릭터 참별이 골프 포즈.
성주군 캐릭터 참별이 골프 포즈.

경북 성주군 골프장 조기 조성을 염원하는 '2023 성주참외 전국 생활체육 골프대회'가 이달 31일 구미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성주참외 골프대회는 성주군 골프장 조성 붐을 확산시키고, 군민의 뜻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체육 골프 동호인들에게 스포츠참여 활동 기회를 제공해 골프인구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성주군체육회는 "이 대회는 저렴한 비용으로 최상의 라운딩, 푸짐한 상금과 상품을 경험하고 격조 높은 만찬 등 1석 3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지역 내 유일했던 롯데골프장이 2016년 사드기지 배치로 폐쇄되면서 골프장이 없다. 이로 인해 성주군민이 골프를 즐기려면 타지의 골프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고, 지역 경기도 침체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게다가 성주군이 선남골프장 조성을 위해 2020년 공모를 거쳐 사업시행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지만,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유지와 관련한 법정 분쟁이 이어지면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성주참외 골프대회에 참가하는 한 성주군민은 "인근 지자체들은 2~3개의 정규홀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성주는 골프장이 없어) 창피하기도 하다"면서 "이번 대회가 성주에 하루빨리 골프장이 들어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체육회 관계자도 "코로나19 이후 아웃도어 스포츠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골프장 이용자 수와 활동인구가 증가하는 등 골프는 스포츠 및 산업적 가치가 확대돼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급부상했다"며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골프장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성주군체육회와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성주군·성주군의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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