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펜하이머' 개봉 이틀 만에 70만 관객 돌파

박스오피스 1위…광복절 개봉 첫날 오프닝 스코어 55만명 '뜨거운 관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역대 최고 오프닝
긴 상영시간 호불호 극명에도 예매율 10년간 작품 중 '1위'
1위 달리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위로

영화
영화 '오펜하이머'의 한 장면.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 이틀 만에 70만 관객을 돌파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에 개봉한 오펜하이머는 16일 누적관객수 70만497명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광복절 개봉 첫날 오프닝 스코어 55만 명을 기록하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의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오펜하이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 폭탄 개발을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천재 물리학자 이야기로 무려 러닝타임만 180분에 달한다.

긴 상영시간과 다큐멘터리와 같은 스토리 흐름으로 관객들의 호불호는 갈리는 중이지만, 개봉 첫 주말까지는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을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인 만큼 '믿고 보겠다'는 반응이 우세하면서 기대를 내비치는 관객들이 많다.

이런 기대감은 이번 작품의 사전 예매량이 크리스토퍼 감독의 최근 10년 작품 중 가장 높았다는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오펜하이머 개봉 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던 한국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박스오피스 2위로 물러났고 개봉 일주일째인 15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어 3위에는 오펜하이머와 같은 날 개봉한 배우 유해진, 김희선 주연의 영화 '달짝지근해:7510'가 차지했다.

달짝지근해는 개봉 당일인 12만2천194명을 끌어모으며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함께 국내 영화 여름 빅4로 불린 '비공식작전'(12만1991명), '더 문'(8만 9284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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