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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장동혁 비판했다가 또 윤리위 제소…국힘 내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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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의원 20여 명 징계 요청…"비난·조롱으로 지선 투표 의지 꺾어" 성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장 대표 오른쪽은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장 대표 오른쪽은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당 장동혁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는 이유로 또다시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 이는 장 대표가 "해당(害黨) 행위에 대해선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지역 광역·기초의원 및 출마 예정자 등 20여 명은 배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아 윤리위에 징계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장 대표를 겨냥해 '최악의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은 장 대표'라는 취지로 비판했던 배 의원의 행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특히 배 의원이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참 어렵게 산다 장동혁', '수도권은 예수님이 나와도 안 될 판' 등의 게시물이 징계 사유로 적시됐다.

제소인들은 징계 요청서를 통해 "배 의원은 소셜미디어와 방송을 통해 장 대표에 대한 비난과 조롱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당원 등의 지방선거 투표 참여 의지를 상실하게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배 의원이 당헌 제6조(당원의 권리와 의무), 8조3항(계파불용 원칙), 윤리규칙 4조(품위유지) 등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기강이 무너진 군대로는 전투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자신을 향한 당내 비판 세력을 향해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야권 일각에서는 장 대표의 경고 직후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배 의원이 본보기식으로 제소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배 의원은 지난 2월에도 미성년 자녀 사진 게시와 관련해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으나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서울시당위원장직에 복귀한 상태다. 당시 윤리위는 해당 행위를 "중대한 미성년 아동 인권 침해"라고 규정하며 징계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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