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명의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이 슈투트가르트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엔도 와타루(30)를 영입한다는 보도가 나온 것. 이적이 성사되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에 이어 현역 세 번째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리버풀이 엔도를 데려오기 위해 슈투트가르트에 1천800만유로(약 263억원)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17일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하면 계약 체결까지 문제될 게 없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리버풀의 이번 영입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로메오 라비아(사우샘프턴) 등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렸던 선수들을 빼앗긴데 대한 차선책으로 풀이된다.
지난 시즌 5위로 추락한 리버풀은 올시즌을 앞두고 조던 헨더슨(알에티파크), 파비뉴(알이티하드)마저 떠나면서 전력이 더 약화됐다.
엔도는 J리그 쇼난 벨마레, 우라와 레즈를 거쳐 2018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리버풀은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풀백과 센터백까지 소화 가능한 엔도를 높게 평가했다.
수비력과 전술 이해도도 갖춘 그는 2022-2023시즌 총 40경기에 나서 6골 5도움을 올렸다. 특히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슈투트가르트를 독일 1부리그에 잔류시키는 데 일조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엔도는 A매치 50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6월에는 요시다 마야(LA 갤럭시)에게 대표팀 주장직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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