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퇴직을 앞둔 김무환(65) 포스텍 총장에게 명예 포항시민이 됐다.
포항시는 21일 "재임 기간 포항시 발전에 힘써주신 김무환 총장의 공로를 높게 사 '포항시 명예 시민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무환 총장은 1987년 29세의 나이로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에 부임하며 포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36년간 재직하는 동안 포스텍 8대(2019~2023년) 총장도 역임하며 대학이 보유한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해 스타트업 창업을 장려하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의사과학자 양성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포항지역 바이오 인프라 구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등 포스텍을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무환 총장은 이날 명예 시민증을 수여받은 후 포항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인생의 절반 이상을 포항에서 지내면서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포스텍을 위해 열심히 뛰어왔다"며 "퇴임하면서 비록 몸은 포항을 떠나지만, 앞으로도 포항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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