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로봇 3대 강국'이 목표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2년여 만에 예비타당성 관문을 넘으면서 로봇테스트필드 최종 입지로 선정된 달성군이 대구 미래 신산업 전초기지 구축의 마중물로 삼을 방침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24일 "달성군 유가읍 테크노폴리스 일원에 조성될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지난 3월 화원읍·옥포읍 일대 조성으로 확정된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미래 모빌리티 산단)의 주력 산업(미래차, 로봇)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경우 달성은 대구 미래 신산업의 전초기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군수는 "이를 위해 당장 군비 20억원을 출연하는 등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대한민국을 로봇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만들겠다. 향후 대구시와 협업을 통해 우수 로봇기업 유치에도 전 행정력을 쏟아 부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지난달 대구시가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달성군에 위치한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달성1·2차산단 등 4개 산업단지의 전기구동 부품기업 투자 확대와 역외 기업의 신규 투자가 기대되는 등 대구시의 미래 역점 산업인 미래차 분야에서도 달성군의 비중은 높아질 전망이다.
달성군에 따르면 미래 성장가치를 보고 달성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외국 투자기업은 ▷안전주행보조시스템 및 자율주행용 인지센서 등을 생산하는 프랑스의 발레오 ▷자동차 부품업체 보그워너DTC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개발한 베어로보틱스 등이다.
또한 전기차 모터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하는 코아오토모티브, 전기 이륜차 렌트업체 바이어뱅크, 수도권 중견 자동차 부품기업인 삼기, 차부품과 금형을 제조·판매하는 구영테크, 미래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전환 중인 성신앤큐 등 국내 우량기업들도 달성에 투자 의사를 밝혔다고 달성군은 설명했다.
최 군수는 "최근 달성군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대구 제2국가산단,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등 연이은 국책사업에 선정되면서 대구시가 지역의 미래 50년을 먹여 살릴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래차와 로봇산업에서 달성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 됐다"며 "달성군이 대구 미래 신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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