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내년 총선을 겨냥해 "윤석열정부 성공을 위해 몇 달 앞으로 다가온 국가적 재편에서 정권교체 강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총선에서 국민의힘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보수 성향의 포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 개최한 조찬 정기세미나에서 "(대선에서) 말만 정권교체가 됐지, 여의도에서 벌어지는 정치 상황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 당협위원장 등 국민의힘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원 장관은 "야당의 터무니없는 공세에 맞서서 내년 (총선에서) 좋은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여당 간판으로 국민 심판을 받는데 저도 정무적 역할을 하고 모든 힘을 바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정권의 비정상적인 '내로남불'과 자기들끼리의 먹이사슬, 대한민국을 안에서부터 파괴하는 세력들의 유착을 정상화하는 일을 해야 한다. 국토부가 앞장서서 윤석열정부의 반카르텔 정상화를 합작하고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서는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안 했다. 부동산은 폭등하고 교통 분야는 제대로 투자와 추진을 하지 않아서 문제를 쌓아놓았다. 그 과정에서 내로남불과 무능이 있었다."고 비판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GTX-B뿐 아니라 D, E, F 등도 연내 계획을 마쳐서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상용화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도 윤석열정부 성과로서 모두 손에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 '총선 지원' 약속한 원희룡 장관은 국무위원이지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이 아니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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