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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직종' 공인중개사, 1년 새 2천곳 문 닫았다

한때 최고의 인기 직종으로 꼽혔던 공인중개사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도 거래량이 늘지 않은 탓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사진은 13일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한때 최고의 인기 직종으로 꼽혔던 공인중개사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도 거래량이 늘지 않은 탓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사진은 13일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한때 최고의 인기 직종으로 꼽혔던 공인중개사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도 거래량이 늘지 않은 탓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 전국의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1만6천976개로 집계됐다. 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11만7천개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 11만7천266개를 기록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7월 공인중개사는 11만8천938개까지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감소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에는 11만7천583개로 줄었고 올해 들어서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7월 기준 1년 새 공인중개사 2천개가 문을 닫은 셈이다.

지난 1∼7월 휴업을 택한 공인중개사도 매월 100개 이상이다. 반면 새롭게 문을 연 공인중개사 수는 지난 6월부터 1천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데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거래량 감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1일 발표한 8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5월 넷째 주 이후 14주 연속으로 인상됐다. 지방도 68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전셋값은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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