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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한풀 꺾일까…이번주 최대 100㎜ 비 소식

다음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게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린 2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게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린 2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게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각 필리핀과 일본 인근에 있는 제9호 태풍 사울라와 제10호 태풍 담레이가 동시에 북상 중이지만 정확한 경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27일 기상청은 중국 남부 내륙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따뜻하고 습한 공기의 충돌로 저기압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산발적으로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27~29일 예상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전라권·경상권 30∼80㎜, 세종·대전·충남남부내륙·충북 20∼60㎜, 제주도 10∼60㎜ 수준이다. 특히 경기북부를 비롯해 강원영서북부·전남동부남해안·지리산부근은 많게는 1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특히 29일 전남동부남해안, 경남서부남해안, 지리산부근에는 시간당 30㎜씩 강한 비가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후에는 수도권, 강원북부내륙·산지, 충남북부서해안에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내놨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부터 28일까지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강수가 시작된다. 29일부터 30일 사이에는 저기압이 북한 지역을 통과해 저기압 중심권에 포함된다"며 "31일 이후 대기 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푹상하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330㎞에 위치한 9호 태풍 사올라와 일본 도쿄 동남동쪽 850㎞에 잇는 10호 태풍 담레이는 아직 경로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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