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호수비를 선보였지만 패스 실수가 여러 번 나오면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 출격해 아우스크부르크를 3대1로 꺾었다. 베르더 브레멘전 4대0 승리에 이어 개막 2연승이다.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36분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교체될 때까지 81분 동안 뛰면서 팀 수비에 힘을 보탰다. 이번 여름 이적한 해리 케인은 2골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날 김민재는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주긴 했으나 여러 차례 패스 실수를 저질렀다. 전반 9분 상대 공격진의 압박 속에 후방에서 중원으로 공을 보냈으나 패스가 도중에 차단됐다. 이어진 슛이 뮌헨의 조슈아 키미히에 맞아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41분에는 킹슬리 코망에게 주려던 패스가 끊겨 공격권을 내줬다.

전반 42분에는 중앙선 부근에서 패스 미스를 범해 상대에 슛을 허용했다. 후반 11분에는 중앙선 쪽으로 이어주려던 패스가 차단됐다. 이후 상대 드리블이 이어졌는데 공을 길러 처리한 틈을 타 김민재가 발을 뻗어 막았다.
이 때문에 김민재는 경기 후 그다지 좋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최하 평점(6.7점)을 매겼고,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6.9점)도 하위권이었다.
뮌헨은 이날 전반 32분 상대 자책골로 선취 득점했다. 리로이 자네가 때린 슛이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를 잇따라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전반 37분엔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케인이 성공시켰다.
후반 24분 김민재가 후방에서 전방으로 투입한 패스가 알폰소 데이비스를 거쳐 케인에게 연결됐다. 케인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로 슛,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1분 디온 드레나 벨요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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