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호박 한 덩이 머리맡에 두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노정희 글·사진/ 학이사 펴냄

책 제목은 함민복 시인의 시 '호박'에서 따왔다. 늙은 호박 한 덩이 속살을 긁어내 소금 살짝 뿌려 숨을 죽이고 물기를 꼭 짠다. 밀가루는 재료가 엉겨 붙을 정도로만 넣어 전을 부친다. 최대한 얇게 부치는 게 실력이다. 머리맡에 두고 바라다보면 방은 추워도 마음은 따뜻했다는 시처럼 늙은 호박이 선명한 색으로 다가온다.

음식은 사랑이다. 인간에게 있어 음식에 대한 사랑보다 더 진실한 사랑은 없다. 음식에는 농사를 지은 사람의 땀과 사랑이 있고, 더해서 차리는 이의 정성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 자연의 위대한 보살핌이 있고, 무엇보다 추억이 자리한다.

음식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치료할 수도 있다. 요리연구가이자 푸드스토리텔러인 지은이는 그런 매콤달콤 쌉싸름한 40여가지 음식 이야기를 이 책에 풀어냈다. 전통 음식과 퓨전 음식, 효능과 성질, 궁합, 음식에 얽힌 야사와 옛이야기를 손맛만큼이나 감칠맛 나는 문체로 소개한다. 207쪽, 1만5천원.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더불어민주당이 '사법개혁 3법'을 통과시키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며 법의 결과를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분당...
iM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수습하고 흑자 전환을 이끈 성무용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았으나, 박태동 IBK투자증권 수석...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경북의 경제 쇠퇴를 극복하기 위해 '경북형 초이노믹스'를 주장하며 원전을 레버리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