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 시대에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공원' 조성에 나선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옥성면 구봉리 일대에 총 사업비 87억7천700만원을 투입해 2만2천898㎡규모로 동물보호센터, 반려동물 실내·외 놀이터, 유기동물 입양센터 등을 설치한다.
구미시는 2021년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동물보호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기동물 입양센터 공모사업에도 선정, 단계적으로 반려동물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동물보호센터는 사무동, 보호동, 창고 등 총 3개 동(1천134㎡)으로 구성되며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시설은 개와 고양이 100마리를 수용할 수 있으며, 분실 및 유기된 반려동물이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돌아가기 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 및 보호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실내·외 놀이터는 실내에 실내놀이터, 휴게실, 카페, 사무실 등으로 구성되며 실외는 총 5천㎡ 규모로 실외놀이터, 산책로 등으로 조성된다. 실내·외 놀이터는 2024년에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유기동물 입양센터는 2025년까지 국·도비를 지원받아 200㎡규모로 1개소가 설치된다.
지역주민 상생 방안도 준비되고 있다. 시는 반려동물 문화공원 조성 시 지역주민 우선 채용, 주민편의시설(편의점, 카페 등)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근 의성에 위치한 펫월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구미시도 체계적인 반려동물 문화공원 조성을 통해 많은 시민들의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5년에 모든 시설이 갖춰지면 연간 5만명 이상이 반려동물 문화공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처음에는 동물보호센터 설치만 진행됐지만 지속적인 공모사업 선정과 사업 추진이 이뤄지면서 종합 반려동물 문화공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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