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기 용인서 고교 교사 숨진 채 발견 "학부모 민원 스트레스"

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입구에서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로 확인됐다.

경찰은 A 교사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의 유족은 경찰 조사에서 "요즘 학부모 민원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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