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대한민국 기술자 최고 영예인 '2023년 대한민국명장'이 나왔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대한민국명장 16명 가운데 포항제철소 냉연부 이기식 과장이 포함됐다.
이 과장은 국내 최초로 초극박·극저재를 연속풀림로에 통과시켜 균일한 재질을 확보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또 냉연 결함 발생 시 최종 판정을 거쳐 냉연강판 표면에 발생한 결함을 개선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생산되는 2차전지 니켈도금용 강판 생산 토대를 만들었고 특허등록 15건을 내는 등 공정·품질 개선활동에 힘썼다.
대한민국 명장은 고용노동부가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사람 중 최고 수준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에게 주는 상이다.
이와 함께 소결 조합 스마트에 기여한 포항제철소 문완진 차장과 설비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이끈 신재석 과장, 전기도금 품질 향상장치를 개발한 광양제철소 김재근 과장, 제선공정 분야 측정기술 고도화를 이룬 자동차소재연구소 육상석 과장이 '우수숙련기술자'에 선정됐다.
포스코인재창조원 홍종덕 차장은 직무교육수준을 향상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우수숙련기술자는 현장에서 7년 이상 종사한 사람 중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닌 직원이 선정된다.
올해는 77명 중 4명이 포스코 직원으로, HD현대중공업과 함께 단일 회사 중 최다 인원이 우수숙련기술자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기식 과장은 "이번 명장 선정은 고객사가 만족할 수 있는 품질 달성을 위해 팀원들과 함께했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함께해준 팀원들과 기술개발에 힘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명장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2020년에는 포항제철소 제강부 김영화 과장과 광양제철소 제강설비부 이선동 포스코 명장, 2021년에는 기술연구원 포항연구인프라그룹 탁영준 과장, 2022년에는 광양제철소 냉연부 황선주 과장이 대한민국명장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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