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를 이긴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긴 어려운 지경이었다. 이 정도 경기력으로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물음표가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9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예선 B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 나섰으나 1대0으로 겨우 이겼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진 상대였으나 경기 내용은 답답했다.
6일 1차전에서 카타르에 0대2로 완패한 황선홍호는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상황이었다. 대승을 노렸으나 경기 내용은 그렇지 못했다. 전반 3분 정상빈(미네소타)이 오른쪽 측면으로 질주하며 수비를 허문 뒤 홍윤상(포항)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홍윤상이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흔든 게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득점 이외엔 좀처럼 시원한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슛 10개를 기록했음에도 추가 득점은 없었다. 패스 실수로 공격 흐름이 자주 끊겼고, 상대의 전방 압박에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중원에선 자주 뒤로 공을 돌리는 등 세밀한 공격 작업이 눈에 띄지 않았다.
황선홍호의 목표는 파리 올림픽 진출권 확보. 이번 예선에서 조 1위에 오르거나 11개 조 2위 팀 중 상위 4개 팀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인 내년 U-23 아시안컵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여기서 최종 3위 안에 들어야 파리행 비행기를 탄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B조 1위에 올랐다. 12일 미얀마와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데 무난히 승리, 아시안컵 본선에는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방에서 약체를 상대로 1골을 넣는 데 그치는 경기력으로 아시아의 강자들이 모이는 본선에서 최종 3위 안에 들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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