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차량을 주차하려다 시비가 붙은 사람에게 흉기로 위협하다 붙잡힌 일명 '람보르기니' 운전자 홍모(30) 씨의 자금 출처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 씨의 거주지 월세는 200여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그는 가족 지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홍 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40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던 중 인근 가게 직원과 시비가 붙자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씨는 람보르기니 차량을 리스(대여)했고 월세 200만원가량을 내고 서울 광진구 거주지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중고 자동차 딜러로 일한 경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홍 씨의 계좌 거래 내역 등 자금 출처도 수사하고 있다. 무직인 홍 씨가 고가의 외제차량과 매달 수백만원의 월세가 나가는 집에서 산다는 게 의아하다는 것이다. 홍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업이 없다. 가족의 지원을 받아 월세를 지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씨는 사건 발생 직전 논현동의 한 피부과를 방문했고 주차장에서 도주한 이후에도 신사동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수면 마취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 씨는 체포 당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면 혐의를 추가하기로 했다.
경찰은 12일 홍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13일 오후 3시 30분 홍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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