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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부림 람보르기니男, 금수저였나…"월세 200만원 가족 지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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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시비 중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체포된 홍모씨가 13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홍씨는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던 중 말다툼하다가 허리에 찬 흉기를 내보이며 상대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또 홍씨는 체포 직후 받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연합뉴스
주차 시비 중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체포된 홍모씨가 13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홍씨는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던 중 말다툼하다가 허리에 찬 흉기를 내보이며 상대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또 홍씨는 체포 직후 받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연합뉴스

서울 도심에서 차량을 주차하려다 시비가 붙은 사람에게 흉기로 위협하다 붙잡힌 일명 '람보르기니' 운전자 홍모(30) 씨의 자금 출처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 씨의 거주지 월세는 200여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그는 가족 지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홍 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40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던 중 인근 가게 직원과 시비가 붙자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씨는 람보르기니 차량을 리스(대여)했고 월세 200만원가량을 내고 서울 광진구 거주지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중고 자동차 딜러로 일한 경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홍 씨의 계좌 거래 내역 등 자금 출처도 수사하고 있다. 무직인 홍 씨가 고가의 외제차량과 매달 수백만원의 월세가 나가는 집에서 산다는 게 의아하다는 것이다. 홍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업이 없다. 가족의 지원을 받아 월세를 지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씨는 사건 발생 직전 논현동의 한 피부과를 방문했고 주차장에서 도주한 이후에도 신사동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수면 마취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 씨는 체포 당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면 혐의를 추가하기로 했다.

경찰은 12일 홍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13일 오후 3시 30분 홍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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