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응천 "이재명 단식으로 당 화합? 많은 분들 참고 있는 것"

"체포동의안 가결시켜달라고 스스로 말해줘야"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경북 안동시 경상북도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경북 안동시 경상북도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시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요청컨대 (이 대표가) 가결시켜달라고 말해주는 것이 제일 낫다"고 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지금까지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에 대해) 말씀을 안 하는 게 조금 불안하긴 하다"면서도 "그래도 당을 위해서는 해주지 않을까 싶은 희망을 가져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체포동의안에 대한 가·부결 여부를 당론으로 결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국회법에 따라 자유의사로 양심에 따라 표결하는 수 밖에 없다"며 "당론으로 정했다가는 큰일난다"고 우려했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이 지난 12일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를 검찰의 아가리(입의 비속어)에 내줄 수 없다"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사실상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아주 오글거리고 듣기 굉장히 불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의 단식으로 당 내 화합이 이뤄졌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부정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를) 옹호하고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자는 이야기는 드러내놓고 세게 얘기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단합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침묵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단식을 하고 있지만 지금 민주당과 민주주의, 우리나라를 위해 무엇이 옳은 길인지 반대되거나 결이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그렇지만 (이 대표가) 처지가 지금 곤궁하지 않나. 곤궁한 사람을 두고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비정하고 야박한 것이므로 참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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