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화합 대축제 '제33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22일 울진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22개 시·군에서 검도, 게이트볼, 축구 등 23개 종목 8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4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생활체육의 특성과 시·군 선수단의 화합을 위해 종합순위를 가리지 않고, 종목별 시상만 한다. 폐회식은 별도로 열지 않는다.
경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이 대회는 그동안 지역과 계층을 넘는 스포츠 축제이자 생활체육 동호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 경산 대회 이후 4년 만에 개회식과 전 종목 경기가 정상적으로 펼쳐진다는 데 의미가 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사태와 태풍 피해 등으로 대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을 단장으로 한 대구시 선수단(5개 종목, 100여 명)도 대회에 참가한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난 2019년부터 격년제로 선수단을 서로 파견, 상생 협력 분위기를 만들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개막 행사에선 내빈 환영, 선수단 입장 등 기존에 관행적으로 해오던 부분을 뺐다. 그 대신 유명가수 초청 공연 등으로 선수단과 울진군민이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유도한다.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은 "이번 행사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만큼 승패를 떠나 우의를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스포츠의 생활화를 통해 건강을 지키면서 지역 화합과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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