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에 돛을 달까.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번 주 삼성은 흔들리는 '난적' SSG 랜더스와 3연전을 치른다. 그 다음 상대는 두산 베어스. 일단 SSG를 무너뜨리면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한다. 지난 주말 부산 사직에서 열린 3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2승 1패로 제친 덕분. 특히 24일 경기에선 10대0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대체 선발 양창섭이 생애 처음으로 9이닝 무실점 '완봉 역투'를 펼쳐 더 신바람이 났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 KT 위즈를 연파하는 등 흐름이 좋다. 지난주 초만 해도 삼성과 KT, LG 트윈스, SSG가 4강 구도를 형성했다. 하지만 그 중 SSG가 떨어져 나갔다. 무려 7연패에 빠진 탓. 다만 2위 LG와 3위 KT는 0.5, 1경기 차로 여전히 삼성을 위협 중이다.
지난 한 주 삼성 투타는 모두 합격점. 선발투수진이 안정적으로 운영된 가운데 불펜에 힘이 붙었다. 최지광, 이재희, 김무신 등 위력적인 공을 뿌리는 불펜이 부상을 털고 가세했다. 마무리 김재윤도 건재하다. 지난주에만 세이브 2개를 챙기며 뒷문을 잘 잠갔다.
타선도 좋다. 주춤하던 공격 첨병 김지찬이 지난주 타율 0.556으로 살아났다. 2번 타자로 많이 나선 구자욱(지난주 타율 0.429), 베테랑 최형우(0.444), 거포 르윈 디아즈(0.375) 등 중심 타선도 돋보였다. 이들 셋이 지난주 때린 득점권 안타만 16개였다.
반면 SSG는 총체적 난국이다. 연패 수렁이 깊은 데다 전열에도 균열이 크다. 타선의 중심 최정이 왼쪽 대퇴골, 주전 포수 조형우가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불펜의 맏형인 베테랑 노경은마저 24일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갈수록 힘이 붙고 있는 상태. 24일 양창섭이 혼자 1경기를 책임지며 완봉승을 거둔 덕분에 불펜도 푹 쉬었다. 삼성은 26일부터 벌어지는 3연전에 원태인, 아리엘 후라도, 잭 오러클린을 선발투수로 낼 예정이다. 핵심 선발 3인방이다. SSG로선 설상가상.
SSG의 3연전 예상 선발은 앤서니 베니지아노, 히라모토 긴지로, 최민준. 이 중 베니지아노와 긴지로가 문제다. 베니지아노(1승 2패, 평균자책점 5.38), 미치 화이트의 부상으로 인한 대체 자원 긴지로(2패, 9.75) 모두 기대 이하다. 삼성이 상승세에 불을 붙일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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