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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조건없이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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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생 영수 회담'을 제안했다.

29일 이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민생 고통에 시달리는 국민들께서는 누가 더 잘하느냐는 선의의 경쟁보다 민생을 외면한 채 상대를 부정하는 전쟁 같은 정치가 불안하고 불편하다"며 "민생의 핵심은 경제, 경제는 심리다. 대통령이 야당이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 회복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우리나라 출생률을 들은 한 외국 교수가 머리를 감싸 쥐며 기함한 영상이 화제"라며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 대한민국은 소멸 국가로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 2분기 우리나라 기업부채는 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사상 최악"이라며 "심각한 가계부채로 국민이 신음하는 동안 정부는 재정안정만 반복하고 초부자 감세를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게 나라냐, 정치는 무엇을 하느냐는 국민의 호된 질책 앞에 고개를 들기가 어렵다"며 "풍요를 즐기고 기쁨을 나눠야 할 한가위임에도 웃음보다 한숨이 앞선다. 장보기가 겁나고 대출 이자에 좌절하고 살인적 물가 속에 '먹고 살기 힘들다'는 호소가 추석 밥상을 덮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치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고 이 지상과제 앞에서는 여야, 진보 보수가 따로 일 수 없다"며 "정치는 상대의 다른 생각과 입장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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