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원대의 시유재산 횡령 사건(매일신문 17일 등 보도)과 관련해 포항시가 12일 관리 책임자 등에 대한 전격 인사를 단행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관리 감독의 책임을 물어 13일 자로 자치행정실장과 재정관리과장 및 감사담당관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렇게 발생한 공석에는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자치행정실장에, 배성호 총무새마을과장을 감사담당관에 겸임토록 했다. 또한 조현미 정보통신과장을 재정관리과장으로 전보조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최근 공무원 비위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재정관리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제도 개편에 나선 데 이은 인적 쇄신책의 하나"라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지휘계통의 책임을 물어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항시는 앞으로도 산하 공직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경중을 가리지 않고 가능한 최고 수준의 인사조치와 함께 지휘계통의 책임을 물어 부서장도 인사상 불이익을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연말 대규모 정기인사를 통해 강도 높은 인사조치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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