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IST 남상우·최동주 학생, 'IEEE IUS 2023' 최우수 학생 논문상 수상

혁신적 광자 반도체 기반 초음파 센서 개발, 극한의 민감도 양자 초음파 센서 길 열어

왼쪽부터 DGIST 한상윤 교수, 최동주·남상우 석박사통합과정생, 유재석 교수. DGIST 제공.
왼쪽부터 DGIST 한상윤 교수, 최동주·남상우 석박사통합과정생, 유재석 교수. DGIST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남상우, 최동주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의료 초음파 기술 학회인 'IEEE IUS 2023' 최우수 학생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IEEE IUS 학술대회는 지난 50년 이상 전세계 의료초음파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4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렸다. DGIST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남상우, 최동주 학생은 1천203개의 컨퍼런스 논문 중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최우수 논문 15편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DGIST는 설명했다.

이들 학생의 연구 논문은 미래의 반도체 기술로 일컬어지는 전기 대신 빛을 이용하는 반도체인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photonics) 기술과 초소형 정밀기술(MEMS) 을 융합한 혁신적인 광자반도체 초음파 센서에 관한 내용이다.

연구팀은 특히 압전소자를 사용할 시 전기 소자로 인한 노이즈로 인해 신호 감도가 낮아지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과 MEMS 기술을 결합해 양자 반도체를 활용한 초음파 센서를 개발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이 기술은 센서를 교체하지 않고도 외부 전압을 가하여 간단하게 성능을 조절할 수 있어 민감도나 동적 범위를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광자를 활용하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의 특성을 활용해 매우 높은 민감도를 가질 수 있는 양자 초음파 센서를 개발하는 새로운 방향을 열었다는 평가다.

남상우, 최종우 석박사통합과정생은 "여러 분야의 융합 연구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이 기술이 매우 작은 세기의 초음파를 민감하게 감지해야 하는 초음파 비파괴검사 분야나, 의료초음파 영상 시스템의 고성능 센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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