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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퇴직 국립대병원 간호사 47%는 입사 후 '1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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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1년 내 그만둔 경우 비중 가장 높아…'1~5년 내' 39.4% 두 번째

대한간호협회 회원들이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며 서울역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간호협회 회원들이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며 서울역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국립대병원에서 퇴직한 간호사 상당수는 입사 1년 이내 저연차 간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한 간호사(1천949명) 중 입사한 지 1년 내에 그만둔 경우는 46.8%(912명)에 달했다.

이어 ▷1~5년 내 퇴직 39.4%(768명) ▷5~10년 내 퇴직 9.7%(189명) ▷10년 초과 퇴직 4.1%(80명) 등의 순이었다.

경북대병원에서도 지난해 퇴직한 간호사 79명 중 1년 내 퇴직이 45.6%(36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칠곡경북대병원에선 지난해 퇴직한 간호사 152명 중 가장 많은 비율인 62.5%(95명)가 1년 내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2018년~올해 8월)으로 기간을 넓혀 전국 국립대병원에서 퇴직한 간호사들의 근무 기간을 분석한 결과 '1~5년 내' 퇴직이 가장 많았다. 이 기간 전체 퇴직자 9천504명 중 '1~5년 내' 퇴직한 간호사는 45.4%(4천315명)를 차지했다.

한편, 경북대병원의 퇴직 간호사는 ▷2019명 47명 ▷2020년 92명 ▷2021년 108명으로 증가하다가 ▷2022년 79명으로 감소했지만, 칠곡경북대병원은 ▷2019년 54명 ▷2020년 67명 ▷2021년 99명 ▷2022년 152명으로 계속 증가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 통과에도 불구하고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 무력화시켰다"며 "양질의 의료 인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간호사의 근무 환경 및 처우 개선 대책이 조속히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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