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니폼을 벗고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이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한국 시간) 풀럼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EPL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이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골 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다.
이번 시즌 초반 토트넘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주공격수 해리 케인이 떠난 공백을 메우지 못해 고전할 거라는 우려와 달리 개막 후 8경기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특히 아스널, 리버풀 등 강팀을 상대하면서도 6승 2무를 기록 중인 점이 눈에 띈다.
예전과 달리 이기는 맛을 알게 됐다는 게 토트넘 안팎에서 나오는 얘기다. 토트넘 돌풍의 중심에 있는 건 손흥민. 왼쪽 측면을 누비던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로 변신,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8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케인의 공백을 지워가고 있다.
무엇보다 손흥민과 신입생 제임스 매디슨의 호흡이 인상적이다. 경기를 조율할 중원 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토트넘이기에 그런 능력을 갖춘 매디슨이 더 반갑다. 불안하던 에릭 다이어 대신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지키는 후방 수비도 안정적이다.

토트넘의 상대는 지난 8월 토트넘에게 리그컵 2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안긴 풀럼. 현재 3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토트넘보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긴 하지만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 아스널과 리그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전력이 있다. 주앙 팔리냐, 바비 리드 등이 주요 경계 대상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새로 팀을 맡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 아래 '공격 축구'로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고 있다. 수비 부담을 덜어낸 손흥민도 토트넘과 함께 비상 중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어떤 결과를 얻어낼 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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