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 차 경북 안동에 방문하자 지역의 80, 90대 지지자 어르신들이 한시간가량 기다리며 이를 환영한 사실이 전해졌다.
27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윤 대통령이 안동 병산서원 일대를 들렀다가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하러 이동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도로변 경호가 삼엄해지자 주민들도 뒤늦게 상황을 알고 대통령을 지켜보고자 인파를 이뤘다.
이곳 주민인 최수근(83), 김수행(94) 할머니도 그에 동참했다. 김 할머니는 가족이 지난해 대선 선거운동원으로부터 윤 대통령 이름이 적힌 점퍼를 구해줘 이를 자주 입고 다녔을 만큼 마음 깊은 지지자로 알려졌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길을 지나기 한시간 전부터 도로변에 나와 자리를 지켰다.
휠체어에 앉아 있어 높이 볼 수 없는 김 할머니를 위해 주위 사람들도 도움을 줬다. 음식점에 주차한 차들이 이동주차하는가 하면 경북경찰도 경비차량을 옆쪽으로 옮겨 시야를 터줬다.
1시간쯤 지난 뒤 김 할머니와 최 할머니는 윤 대통령이 탔을 것으로 보이는 차량 행렬을 보자 반가워 박수를 쏟아냈다. "차가 왜 저렇게 새것 같지 않으냐"는 김 할머니 질문에 최 할머니는 "혹시나 나쁜 사람들이 해코지할 수 있어 티를 내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알려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을 먼 발치에서 지켜본 김 할머니는 "이제 소원 풀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할머니는 "김 할머니가 몸이 불편한 가운데도 윤 대통령 한번 뵙고 싶다고 해 도움을 줬다. 김 할머니도 나도 예전부터 대통령들은 국민들 잘 살게 해주는 분이라 감사하고 지지하고 그랬다. 이렇게 안동까지 다녀가니 반갑고 고마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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