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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노린다

2일 민관추진단 발대식 및 포럼 가져…주낙영 시장 “문화 강소도시로 나아가겠다”

2일 경주시청에서 열린 유네스코 창의도시 경주포럼 참석자들이 네트워크 가입을 기원하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
2일 경주시청에서 열린 유네스코 창의도시 경주포럼 참석자들이 네트워크 가입을 기원하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에 도전한다.

경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추진하기 위해 2일 경주시청 회의실에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민관추진단 발대식과 포럼을 열었다. 행사엔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순섭 국립경주박물관장, 김외준 전 대구경북공예조합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2명으로 구성된 민관추진단은 내년 국내 도시 선정에 앞서 공공과 민간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정책을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도시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계획의 중심에 두고자 하는 국제적 도시 모임으로 국내엔 현재 11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되면 유네스코 로고 공식 사용, 해외 창의도시들과 교류협력, 국제 홍보 기회 확대 등을 통해 도시 브랜드 향상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경주시 측 설명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내년 5월 국내 정회원 도시 가입 심사를 거친 뒤 2025년 국제 심사를 통해 최종 지정된다.

앞서 경주시는 문학,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미디어아트, 영화, 음식 등 7개 분야 가운데 '공예와 민속예술' 부문으로 지난 2019년 9월 예비 회원도시가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반드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받아 세계 문화도시와 교류하는 문화 강소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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