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업인의 꿈이 실현되는 고령군 "농가소득·시장경쟁력 강화"

이남철 고령군수가 고령군 정착을 꿈꾸고 있는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이남철 고령군수가 고령군 정착을 꿈꾸고 있는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이남철 고령군수가 지역 농업생산자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이남철 고령군수가 지역 농업생산자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고령군 로고: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
고령군 로고: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

경북 고령군은 읍·면별 특화 품목인 딸기, 수박, 감자, 멜론을 집중 육성해 농가소득 향상에 주력하고, 고령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지역농협의 저온·저장시설 확충을 통한 양파·마늘 수급조절 등 규모화·상품화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빠듯한 재정에도 농업분야 예산은 전년보다 43% 증가한 483억원을 편성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ICT스마트팜 사업 확대 ▷산지수급 안정화 ▷APC 스마트화 ▷고령딸기 가공·유통산업 육성 ▷귀농·귀촌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농업인의 꿈이 실현되는 군정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군은 올해 지역 농업환경과 작물에 맞게 외국인 계절근로자 138명을 도입해 고질적인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이에 내년 외국인근로자 수요는 올해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성실하고 경력 있는 외국인근로자 확보를 위해 해외출장, 도입국가 확대 등 발품과 정성을 더하고 있다.

또 스마트팜 확산‧보급을 위해 벤로형 하우스 6개소를 지원했고, 내년에는 임대형 스마트팜 설치를 완료해 청년들이 역량을 키우고 창농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준비 중이다.

고령군 양파·마늘 재배면적은 1천200㏊ 이상으로 지역 농업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1년 21억원을 들여 APC에 양파 저온·저장시설을 설치·운영 중이며, 2018년부터는 지역 4개 농협의 양파․마늘 저온저장고가 산지수급 역할을 하고 있다.

또 APC는 30억원을 들여 선별장 개·보수, 스마트화 설비(AI 및 비파괴 당도선별기) 및 유통 장비 등 농산물 상품화에 필요한 자동화 시설을 2024년까지 구축해 농산물 등급제와 차별화로 제값 받기를 실현한다.

지역 최고 특산물 고령딸기는 아이스딸기에 대한 수요 증가에 쌍림농협에 냉동딸기 가공공장 설치를 지원해 올해 1천600t의 냉동딸기를 생산해 48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렸으며 내년에는 딸기 슬라이스 시설 등도 보완한다.

고령군은 귀농·귀촌 희망자가 2~3개월 살면서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 10개소도 운영 중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농업은 지역경제의 근간이고 윤활유이다. 명품농산물 생산 및 지원체계를 완벽히 구축하고, 농촌의 다양한 부존자원 개발과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농산물의 브랜드 가치와 부가가치를 높여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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