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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새책] 인지 바이어스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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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문화연구소 지음, 위정훈 옮김 / 파피에 펴냄

저자에 의하면 뇌는 공정하지 않다. 사람은 지성이나 인격, 사회적 성공 여부 등과 상관없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은 뇌의 '인지 바이어스(cognitive bias)' 때문이다.

'인지 바이어스'는 편견·선입관·고정관념·왜곡된 데이터·일방적인 착각이나 오해 등을 폭넓게 가리키는 용어다. 즉 우리 스스로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사고한다고 '착각'하는 것이고, 사실 우리의 인식에는 수많은 바이어스가 존재하고 또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것에 빠진다는 뜻이다.

이 책은 AI 시대에서, 가짜 뉴스와 왜곡된 데이터를 꿰뚫어보는 60가지 슬기로운 심리학 가이드를 제시한다. 특히 논리학, 인지과학, 사회심리학까지 총 3가지 관점에서 '60가지 바이어스'를 엄선해 각 바이어스의 개념과 관련 실험, 작동 메커니즘을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뇌의 은밀한 본심'을 알아볼 수 있게 된다.

책은 총 3부로, 각 부 마다 총 20가지 바이어스를 설명한다. 먼저 1부 '논리학' 관련 바이어스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상황과 친숙한 소재를 통해, 일상 속의 논리적 편향을 깨뜨린다. 이를 테면 ▷이분법의 오류 ▷무더기 패러독스 ▷복면남의 오류 등의 이야기가 각각의 예시를 통해 흥미롭게 펼쳐진다. 궁극적으로 논리적 사고에 필요한 개념과 경계해야 할 오류를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2부는 '인지과학' 관련이다. 똑같은 선분의 길이지만, 끝에 붙은 화살표 방향에 따라 그 길이가 다르게 보이는 '뮐러-라이어 착시'와 하나의 도형이 오리나 토끼로도 보이는 '제스트로 착시'를 통해 때로 관점을 '반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마지막 3부에서는 '사회심리학' 관련 바이어스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와 관련된 '간극 효과'와 사람간의 '심리적 반발'까지 다룬다.

그리고 이 60가지 인지 바이어스를 통해 우리는 궁극적으로, 앞으로 다가올 가짜 뉴스나 왜곡된 데이터에 휘둘리지 않는 눈을 기를 수 있게 된다. "편견을 세탁한다면, 인간의 지성은 훨씬 향상될 것이다."(프랜시스 베이컨) 272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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