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전문인력 양성 매진

새로운 하늘길 통한 지역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 수행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 재학생들이 교내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서 항공교통관제 시뮬레이터 수업을 받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 재학생들이 교내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서 항공교통관제 시뮬레이터 수업을 받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가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필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 항공교통물류학과를 신설하는 등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항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0년 경북도 주관 '지역산업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된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는 2024년까지 경북도·구미시로부터 23억 원을 지원받아 항공교통관제사·운항관리사, 물류관리사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내년까지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학과가 운영 중인 항공교통관제교육원은 영남권 최초로 최신 항공교통관제 시뮬레이터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교통관제사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도심항공교통(UAM)의 관제·운용 업무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운항관리사 자격증명시험 응시 교육기관'으로도 지정됐다.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의 인력양성은 항공교통과 스마트물류 분야로 나눌 수 있다.

'항공교통관제사'는 대부분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으로, 전국의 공항과 항공교통본부에서 항공관제를 담당한다. 항공정책 분야와 항공사·공항공사를 관리·감독하는 분야로 진출한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의 계류장 관제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드론배송·PAV(하늘택시) 등 UAM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항공교통관제 분야의 인력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 재학생이 실습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 재학생이 실습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운항관리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 관리 분야로 진출하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나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관리·항공전문·공항관리 분야로 이동 지역에 대한 통제업무 분야로 취업이 가능하다.

'물류관리사'는 FedEx·쿠팡 등 국내외 각종 물류관련 기업, 항공화물 전문기업, 항공사의 지상 조업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육·해·공군과 미군 소속 항공교통관제사, 운항관리업무의 항공 종사자로 진출이 가능하다.

온라인·언택트 산업의 급속한 확대에 따라 국제특송화물·신선식품·의약·바이오 분야의 물동량이 엄청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의 기술이 5년 이내에 글로벌 물류의 주요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교통물류학과는 공군·국토교통부 등 항공교통관제사 현업 경력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교수로 채용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항공종사자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4학년도부터 항공·공항서비스계열로 입학한 후 '항공관제전공' 또는 '교통물류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 관계자는 "향후 인력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항공교통관제사, 항공운항관리사, 물류관리사 등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라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등으로 전망이 매우 밝고 취업기회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운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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