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튼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황희찬이 구단으로부터 '10월의 선수'상을 받았다.
울버햄튼은 14일(한국 시간) 황희찬이 10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팬 투표에서 45%를 받아 페드루 네투(41%)를 제치고 이 상을 받게 됐다. 9월엔 네투에 밀려 이 상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엔 경쟁을 이겨냈다.
구단 측은 "황희찬은 인상적인 10월을 보냈다. 10월 3경기 모두 공격적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면서 샤사 칼라이지치(8월), 네투(9월)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이달의 선수가 됐다"고 했다.
황희찬은 10월 EPL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울버햄튼이 무패 행진을 하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공격 포인트가 모두 결정적인 것이어서 더욱 값졌다.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황희찬은 리그 5호골로 팀이 1대1로 비기는 데 앞장섰다. 본머스전에선 칼라이지치의 결승골을 도와 2대1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는 골을 넣으며 2대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에서만 6골을 넣었다. EPL 입성 세 번째 시즌 만에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21-2022시즌의 5골이다. 시즌이 절반도 되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달리고 있어 남은 시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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