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안동 오지마을 곳곳을 찾아 어르신들 말벗이 되어 드리고, 생활불편 사항을 직접 찾아 봉사하면서 나눔보다 더 큰 행복을 얻었습니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는 14일 안동시 남후면 개곡리에서 '찾아라! 행복마을, 출동! 드림봉사단'의 올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출동! 드림봉사단'은 3월 길안면 현하2리를 시작으로 풍산읍 신양3리, 임하면 천전2리 등 이달까지 여덟 군데 오지마을을 찾아다니며 자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자들은 마을 환경을 정화하고, 농기계를 수리했다. 머리가 덥수룩한 어르신에게는 이·미용 봉사단원이 나섰다. 또 쑥뜸 봉사, 마을 순회 전기점검, 방충망서비스, 복지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전문봉사단에는 가톨릭상지대 치위생과 학생들이 마을 어르신 치아검진 활동에 참여하는 등 대학생이 함께하며 자신의 전공을 살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마지막 봉사현장에는 안동대 전자공학과 학생들이 전기 점검 보조 활동을 펼쳤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남후면 개곡리 봉사에는 지난달 전문자원봉사자 양성 아카데미를 수료한 전문자원봉사자들이 이·미용 및 방충망 수리서비스에서 첫 자원봉사 활동을 선보였다. 이들 이·미용 전문자원봉사단은 자원봉사활동에 필요한 지원금 50만원을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오지마을 주민에게 큰 도움을 준 '출동! 드림봉사단' 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내년에도 드림봉사단 활동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운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도 "나눔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만들기는 작은 기부와 나눔으로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며 "한 해 동안 함께해주신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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