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시험을 포기한다며 소란을 피우고 퇴실을 요구한 일이 발생했다.
1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군산의 한 시험장에서 1교시 국어 영역이 진행되는 도중 갑자기 한 수험생이 감독관에게 시험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감독관은 해당 학생을 대기실로 이동조치했고, 시험포기확인서를 작성한 뒤 퇴실 조치했다.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는 다른 수험생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 수험생은 "왜 밖으로 보내주지 않냐"면서 대기실에서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기침과 복통 등으로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도 나타났다.
익산의 한 시험장에서는 한 수험생이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으며, 전주에 있는 시험장에서는 한 수험생이 복통을 호소하며 예비시험실로 배정됐다.
전주의 또 다른 수험장에서도 심한 기침 증세를 보인 학생이 예비시험실에 배정됐으며, 반복적으로 소리를 내는 등 증상을 보인 수험생도 예비시험실로 배정돼 남은 시험 일정을 치르고 있다.
이번에 수능을 치르는 전국 응시자 수는 50만4천5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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